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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병인 비용이 병원비 보다 많이 나올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Min's 입니다.

할머니께서 병원에 입원하신지, 벌써 2주가 되었습니다. 

작년 2021년 여름 코로나 2차 접종 까지 완료 하셨으나,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급하게 구급차를 불러 병원으로 이송하게 되었습니다. 병원으로 이송하는 시간도 평소에 차로 이동하면 10분 ~ 15분이면 이동할 거리인데, 구급대원이 병원에 전화해서 내원을 해도 되는지 확인하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습니다.

일당은 10만원 이상 현금 지급

2-3시간이 지나서야 병원으로 이동이 가능했고, 가는 동안에도 호스를 통해 폐에 찬 물을 빼고, 산소 호흡기를 교차해가며, 이동 하셨습니다. 연세가 있으시지만, 코로나에 걸리시기 전에는, 친구분들과 운동도 다니시고, 주민체육관에서 수영을 하실정도로 건강하셨습니다. 코로나에 감염되어 병원에 격리가 되셨을 때에도, 무증상으로 특이사항 없이 퇴원하셨습니다.

병원 가는 길이 너무 오래 걸려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할머니의 체력은 점점 저하되고, 가끔은 무기력하게 계시며, 멍하는 표정으로 계시는 일이 점점 잦아 들었습니다. 어느 누구도 이렇게 변할거라고 생각은 못했고, 저희 가족은 한명 씩 돌아가며, 할머니와 같이 지내게 되었습니다. 평일에 출근을 해야되는 시간에는 어머니가 할머니를 보살피고, 퇴근하면 아버지 그리고 작은 아버지도 오셔서, 할머니 곁을 지켜드렸습니다. 그 기간이 벌써 6개월 정도가 되었네요.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2주 전, 갑작스런 할머니의 호흡곤란 증상이 발생하여, 같이 계시던 어머니와 작은 아버지가 119에 신고를 하고 병원으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몇시간 만에 겨우 입원을 하게 되었으나, 병원에서는 다른 이야기 없이 가족이 한분 계시거나 개인 간병인 구해 오셔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그러지 못하면 입원시켜 줄 수 없다고 하네요.

밤 12시가 가까워진 시간, 병원에서 준 인력사무소 연락처, 전화번호들 여러 군데를 전화해서 겨우 한분의 간병인을 컨택할 수 있었습니다. 간병인 구하기가 이렇게 어려운 줄 몰랐습니다. 

간병인분은 통화상으로 이런 저런 문의를 하셨고, 일당 10만원 + @ 를 주어야 한다고 이야기하더군요. 저희는 어쩔 수 없이 승낙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어머니 또한 유방암 수술을 받으시고 회복중이시고, 아버지와 작은 아버지는 일을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저 또한 회사로 인해 그럴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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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s 생활정보]"

단기 간병인 / 장기 간병인 / 24시간 간병 인력 비용과 구하는 방법 - 글쓴이의 실제 경험

 

간병인께서 문의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혼자 거동이 가능한가? (현재 어려움)

2) 치매나 정신적인 문지가 있는가? (없음)

3) 간병비는 현금으로 주급으로 주어야 함

4) 언제든지 그만둘 수 있음

 

어려운 현실

 

몇 가지가 더 있지만, 위의 사항을 모두 대답해주고, 승낙하고 간병인분을 모시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간병비는 주급으로 주어야 하는 부담감 또한 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러한 일이 없다보니, 간병인은 의료보험이 안된다는 것과 그 또한 직업이니 조금이라도 더 편한 환자를 고를수 밖에 없겠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현재 2주 정도 기간에 병원비 + 간병인비는 약 400만원 정도 됩니다.

코로나 검사비 (38만원) + 입원비 + CT + MRI + 욕창 방지 패드 + 혹시모를 기저귀 + 간병비 + 간병인 식사비 등

 

간병인을 구해준다는 어플을 사용해도, 간병인은 찾아지지 않고, 결국 인력사무소를 통해 구하게 되었으나 그 또한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쉽지 않다

간병인을 구하는 방법

첫번째

  - 병원에서 알려주는 전화번호 (인력 사무소)

  - 조선족 또는 중국분이 오시게 됩니다.

 

두번째

  - 병원에 있는 간병인 분들의 지인

  - 여기도 마찬가지로 외국인 분이십니다..

 

세번째

  - 가족 또는 형제

24시간 간호를 해야합니다.

보험은 되지 않는다.

간병인비는 보험이 되지 않습니다. 개인 인력 고용으로 되기 때문에, 꼭 필요하고, 없으면 입원도 안시켜 준다고 하지만,

간병인 비용은 환자 또는 환자의 가족(보호자)가 부담을 해야 합니다. 부담은 당연한 것이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일 기본 10만원으로 약속한것도 다른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요즘은 간병인분들이 부르는게 값이라고 하네요...

또한 병원비 보다 많은 간병인 비용이 참 아이러니 합니다....

 

희망은 버리면 안되...

요양병원을 알아 보고 있습니다.

저희 가족은 해당이 없을거라 생각했지만, 할머니께서 지내실 요양 병원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대학병원에 계시면서 한달에 500-600만원의 병원비+간병비를 대기가 쉽지 않네요.... 

조금이라도 좋은 분들이 운영해주는 요양병원을 찾고 있는데, 사건사고가 많다보니 이것 또한 마음이 편칠 않습니다..

 

부디 좋은 곳을 찾길....

면회도 안되는....

코로나로 인해 면회조차 되지 않네요....

그저 간병인에게 전화해서 바꿔달라고 한다음 잠시 이야기를 나누는게 다입니다..

그저 더 잘해드렸어야 했는데... 더 많이 연락드리고 찾아뵈었어야 했는데.. 시간이 야속하고 이렇게 지낸 저에게도 야속하네요...오늘은 일기를 한번 써 보았습니다.....